사진일기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흑석 한강, 효사정 이 사진들도 역시 후지 x100v로 찍은 사진들이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편리함이고 두 번째는 가벼움이다. 아무렇게나 들고 다니기 편리하다. 그리고 편집과 보정도 굉장히 가볍게, 혹은 안해도 된다. 사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기능이 갈릴 것이다. 나는 현장감이 사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득 떠오르는 순간 그리고 꼭 담아야만 하는 순간에 카메라를 들고, 주저 없이 찍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정물이나 풍경을 찍기보단 사람을 찍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카메라의 기능이 아무리 좋아도. 쉽게 찍고 쉽게 뽑을 수 없다면 그 의미가 없는 것 같다. SENSATION 514 (센세이션 514), SLTTMG (슬릇므그) 전시 준비로 바쁜 와중. 오늘은 이미정갤러리에 설치작업을 했고 내일은 인사동 코트 (KOTE) 라는 복합문화공간에서 전시를 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뮤비작업을 끝마친다.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오히려 여러 가지 일들이 좋게 들어와서 좋은 방향으로 우리에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 요즘은 후지 X100V로 사진을 많이 찍는데, 확실히 필름이 아닌 카메라로는 자꾸만 셔터를 반복적으로 누르게 된다. 라는 책이 있다. 예술가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사유하는 책이다. 나는 어떤 태도를 가져야만 하는가 사진에 있어서? 셔터를 마구잡이로 눌러서 하나쯤 건져내는 사진은 어쩌면 나의 것이 아닌 지도 모른다. 다양한 일들이 섞여있고 그 중에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요즘 필름 작업을 통해 그 알을 ..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