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렌즈 중 적당한 화각에 적당한 무게감을 가진 삼양 AF 24mm F1.8 FE를 소개해보고자 하는데요. 여기서 AF는 오토포커싱 기능, 24mm는 화각, 1.8은 최소 조리개 값, FE는 소니 풀프레임용 E마운트 렌즈를 뜻합니다. 가격도 50만 원 전후로 저렴한 편에 속하고, 무엇보다 무게가 가벼운 가성비 제품이기 때문에 자주 애용됩니다.
아마 소니 풀프레임인 A 시리즈 카메라에서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삼양옵틱스가 출시한 이 렌즈는 소니 A7 및 A1 계열의 35mm 풀프레임 FE 마운트에 대응합니다. 소니 A6000이나 5000 계열은 APS - C E마운트이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홀수의 조리개 날을 사용해 야경에서의 빛 갈라짐이 좋은 편입니다. 또 최단 초점거리가 19cm으로 매우 짧기 때문에 광각 단렌즈 중에서는 근거리 심도 표현에 좋습니다. 간이 접사까지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렌즈입니다.
간단한 성능을 요약해보겠습니다.
삼양옵틱스 AF 24mm F1.8 FE 스펙 요약
- 조리개 범위 F1.8 ~ 22
- 코팅 UMC
- 최소 접사 길이 19cm
- 확대 배율 0.21x
- 필터 사이즈 58.0
- 마운트 : 소니 FE
- Angle of view
- 풀프레임 : 83.7도
- APS-C : 60.9도
- 길이 71.5mm
- 무게 230g
- AF / MF 모드 스위치 X
- AF 모터 : Linear STM
렌즈 해상도
렌즈 해상도는 매우 양호한 편입니다. 한스탑 조인 F2.8부터 F11까지 주변부와 중앙부 모두 해상도가 좋습니다. 특히 F5.6부터 F11.0까지 정점을 보여줍니다. F16부터는 회절로 인한 주변부 해상도 저하가 발생합니다.
렌즈 색수차
이 렌즈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색수차라고 합니다. 2~3 스탑 조리개를 조이면 쉽게 개선될 여지는 있습니다. 반면 야외에서는 색수차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F4.0이나 F5.0에서는 많이 개선되기 때문에 밝은 광원이 있다면 F4.0 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여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배율 수차의 경우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합니다. 광각렌즈임에도 극 주변부에 없다고 하네요.
보케 및 빛 갈라짐
빛 갈라짐(왼쪽)은 매우 양호합니다. 반면 보케 (오른쪽)은 2 스탑 이상에서 상당히 각이 진 모습이 나타납니다. 물론 광각 렌즈에서 수준급의 보케를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최대 개방 F1.8에서는 예쁜 보케가 나오지만 물론 테두리의 녹색 원이 거슬릴 수도 있겠네요.
삼양 AF 24mm F1.8 FE는 9개의 조리개날을 사용하기 때문에 총 18개의 빛 갈라짐이 형성됩니다. 빛망울(보케)에서는 테두리의 녹색과 양파 모양의 내부 링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심지어 230g의 가벼운 렌즈임에도 이러한 보케와 갈라짐이 나타나는 것은 삼양 AF 24mm F1.8 FE 렌즈의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샘플 이미지
개인적으로 원거리의 배경 이미지보다 접사 촬영본이 깔끔하고 좋네요. 날씨 탓도 있겠지만 큰 메리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반면 접사 촬영본은 특유의 광각 이미지가 색다르고 심도 표현도 예술적으로 잘 나왔네요!
마지막으로 현재 가격은 아래와 같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신품 기준 53만 원, 중고 가격은 25~45만 원으로 천차만별이네요. 선택과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카의 명품 미러리스 카메라 LEICA TL2 (2) | 2021.10.16 |
---|---|
2021 소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추천 : SONY 알파 A7C (3) | 2021.09.11 |
라이카 S3 - 빨간 라벨이 붙은 다재다능한 중형 카메라 (0) | 2021.08.23 |
라이카 Leica S2 풀프레임 DSLR 스펙 및 장단점 (0) | 2021.08.22 |
라이카 X1 - 작고 강력한 라이카의 콤팩트 카메라 (0) | 2021.08.16 |